심부볼 처짐 알고 나서 계속 우울하네요 ㅠㅠ

이게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며칠째 기분이 안 좋아요. 두 달 전쯤이었나, 친구랑 카페에서 놀다가 친구가 저 모르게 옆에서 사진을 찍어줬거든요. 평소엔 정면 셀카만 찍다 보니 제 옆모습을 그렇게 자세히 본 적이 없었는데, 그 사진 보고 진짜 놀랐어요. 볼 중간쯤이 훅 꺼져서 그림자처럼 어둡게 나와 있더라고요. 처음엔 조명 탓인가 했는데 다음 날 낮에 자연광에서 거울로 다시 봐도 똑같았어요. 그날 이후로 예전 사진들을 쭉 찾아봤는데, 몇 년 전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볼 라인이 달라져 있어서 더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그때는 왜 몰랐을까 싶기도 하고, 서서히 변한 거라 제가 눈치를 못 챈 건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심부볼 처짐이 젊은 나이에도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때부터 심부볼 처짐이라는 말을 검색해보게 됐어요. 찾아보니까 나이 들면서 볼 안쪽 지방이 줄어들거나 아래로 내려가면서 생기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아직 그렇게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라서 더 당황스러웠어요. 남들보다 빨리 온 건가 싶기도 하고, 원래 이런 체질이었는데 그동안 못 느낀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이 계속 들어요. 확실한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까 답답한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커뮤니티 글도 몇 개 찾아 읽어봤는데 사람마다 원인이라고 말하는 게 다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리기만 하고 정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요즘 피부 상태

그날 이후로 거울 보는 습관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예전엔 정면만 슥 보고 끝냈는데 요즘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볼 라인을 계속 확인하게 돼요. 특히 저녁에 형광등 아래서 보면 심부볼 처짐이 낮보다 더 도드라져 보여서, 하루 끝나고 피곤한 상태에서 거울 보면 기분이 더 가라앉더라고요. 어떤 날은 괜찮아 보이다가 또 어떤 날은 유독 심해 보이기도 해서 그 차이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잠을 잘 못 잔 다음 날이나 물을 많이 못 마신 날은 유독 더 심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이것도 제 착각인지 진짜인지 확신이 안 서요.

심부볼 처짐을 완화하는 화장법이 있을까요

화장으로라도 좀 가려보려고 나름 이것저것 시도해봤어요. 볼 꺼진 부분에 하이라이터를 발라보기도 하고, 반대로 쉐딩으로 라인을 자연스럽게 흐려보려고도 했는데 생각만큼 티가 안 나더라고요. 오히려 각도에 따라 화장이 더 부자연스러워 보일 때도 있어서, 아침마다 화장하는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어졌어요. 유튜브에서 커버 메이크업 영상도 몇 개 찾아봤는데 제 얼굴형이랑은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브러시 종류를 바꿔보기도 하고 제품 발색을 이것저것 비교해보기도 했는데, 결국 매번 비슷한 지점에서 막혀서 시간만 들이고 마음은 그대로예요.

심부볼 처짐으로 인한 우울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요

친구들한테 살짝 얘기해본 적도 있는데, 다들 그냥 원래 제 얼굴 아니냐면서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거울 볼 때마다 심부볼 처짐이 계속 눈에 들어오니까, 혹시 저만 예민하게 구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다고 계속 물어보기도 눈치 보이고, 결국 혼자 끙끙 앓게 되는 것 같아요. 누가 봐도 티가 안 난다는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만 이렇게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더 외롭게 느껴지기도 해요.

요즘은 사진 찍는 것도 예전만큼 편하지 않아요. 단체 사진 찍을 때도 자연스럽게 얼굴 각도를 신경 쓰게 되고, 카메라 앞에서 정면보다 살짝 돌린 각도만 찾게 되더라고요. 외출할 때도 마스크를 자주 쓰게 되는데, 이게 심부볼 처짐을 가리려는 건지 아니면 그냥 신경 쓰이는 마음을 감추려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예전보다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확실히 줄어든 건 맞는 것 같아요.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사진 찍었는데 요즘은 웃는 각도까지 신경 쓰다 보니 사진 찍는 자리 자체가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심부볼 관련 정보를 찾기 어렵지 않나요

병원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은 하는데 막상 예약하려고 하면 망설여져요. 별것도 아닌 걸로 유난 떠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상담 가서 무슨 말을 들을지 몰라서 겁도 나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더 찾아보려고 했는데, 심부볼 처짐 관련해서 자세히 설명해주는 글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막상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가 잘 안 나와서 답답했어요. 이렇게 고민만 계속 붙들고 있다 보니 다른 일에 집중이 잘 안 될 때도 있고, 별거 아닌 일에도 괜히 예민해지는 것 같아서 저 스스로도 조금 지치는 느낌이에요.

혹시 저처럼 심부볼 처짐 때문에 고민해보신 분들 계시면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딱히 대단한 방법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화장으로 커버하는 노하우나 일상에서 신경 쓰시는 부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혼자 계속 생각만 하니까 점점 기분만 처지는 것 같아서, 겪어보신 분들 이야기 들으면 조금은 마음이 놓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