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다가 웃을 때 눈가에 잡히는 잔주름을 발견하고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웃을때 눈주름은 눈 옆쪽 피부가 눈둘레근의 움직임을 따라 접히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흔히 까치발주름이라고도 불린다. 눈꼬리 옆쪽뿐 아니라 아래 눈꺼풀 쪽에 잔주름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웃을 때만 잠깐 나타났다가 표정을 풀면 사라지는 정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웃지 않아도 흔적이 남는 형태로 굳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단순히 표정 습관 문제로만 여기기보다는 피부 상태 전반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웃을 때 눈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이런 주름이 생기는 데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탄력 성분이 서서히 줄어들고, 눈가 피부 자체가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얇고 피지선이 적어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라는 점이 겹친다. 여기에 자외선 노출이 누적되면 피부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평소 웃는 표정이나 눈을 찡그리는 습관을 자주 반복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나이대라도 주름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냉난방 기기 사용이 많은 계절에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눈가 수분이 쉽게 날아가면서 잔주름이 일시적으로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

요즘 피부 상태

다만 이런 원인이 사람마다 똑같이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유전적으로 피부 탄력이 약해 이른 나이부터 웃을때 눈주름이 눈에 띄기도 하고, 반대로 관리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오래도록 주름이 옅은 경우도 있다. 20대에도 표정 습관이나 피부 타입에 따라 주름이 먼저 자리 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40대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옅게 유지되는 사람도 있어 나이만으로 정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흡연, 잦은 다이어트로 인한 피부 수분 부족 등 생활 습관적인 요인도 개인차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눈가 주름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

집에서 스스로 상태를 살펴볼 때는 몇 가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우선 무표정일 때도 주름이 남아 있는지, 아니면 웃을 때만 나타나는지를 구분해보는 것이 첫걸음이다. 또한 눈가 피부를 손끝으로 가볍게 눌러봤을 때 탄력이 바로 돌아오는지, 각질이 일어나거나 건조함이 심한지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아침과 저녁 시간대의 상태를 비교해보거나, 자연광 아래에서 살펴보면 평소 눈에 띄지 않던 부분이 드러나기도 한다. 좌우 대칭인지, 최근 들어 갑자기 진해졌는지 등의 변화 양상을 사진으로 남겨두면 이후 상태를 판단하는 데 참고가 된다.

관리 방법으로는 보습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으로 꼽힌다. 눈가 전용 제품을 사용하든 얼굴 전체에 쓰는 제품을 함께 바르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주름을 눈에 덜 띄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제품을 바를 때는 손으로 세게 문지르기보다 가볍게 두드리듯 흡수시키는 방식이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된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는 습관,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도 흔히 권장되는 방법이다. 눈가를 세게 문지르거나 당기는 습관을 피하는 것도 함께 이야기되는 부분이다.

웃을 때 눈주름 관리법은 무엇 하나요

다만 이런 관리 방법에는 분명한 한계도 있다. 보습이나 자외선 차단은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미 자리 잡은 깊은 주름을 완전히 없애주는 것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화장품이나 마사지 도구로 얻을 수 있는 변화의 폭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람마다 체감하는 정도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주름 자체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상관리로 뚜렷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거나 짧은 기간 안에 갑자기 주름이 깊어지고 눈가 피부가 처지는 느낌이 함께 나타난다면 피부과 등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낫다. 특히 눈꺼풀이 처져 시야에 불편함이 생기거나, 주름과 함께 눈 주변에 가려움이나 붉어짐 같은 다른 피부 증상이 동반된다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가와 상담하는 편이 안전하다.

웃는 것을 자제해야 눈주름이 줄어들나요

오해하기 쉬운 부분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웃을때 눈주름이 생긴다고 해서 무조건 웃음을 참거나 표정을 억지로 자제하는 것은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표정을 인위적으로 줄인다고 해서 주름이 뚜렷하게 개선된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얼굴 전체의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를 방해할 수 있다. 눈을 크게 뜨는 표정을 반복하는 훈련이나 특정 마사지 동작만으로 주름이 사라진다는 식의 이야기도 근거가 명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므로 맹신하기보다는 참고 수준으로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

정리하면 웃을때 눈주름은 피부 노화와 개인의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 중 하나다. 나이나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시기와 정도가 다를 수 있는 만큼, 평소 보습과 자외선 차단 등 기본적인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스스로 피부 상태 변화를 사진 등으로 기록해 살펴보고,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는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한 접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