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볼주름 때문에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해요ㅠ
볼주름 원인은 무엇인가요
며칠 전에 화장 지우다가 볼 쪽에 주름이 뚜렷하게 잡혀 있는 걸 보고 진짜 놀랐거든요. 저녁에 클렌징하면서 화장실 조명 아래서 맨얼굴로 거울을 보는데, 무표정인데도 볼에 선이 그어진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제 눈을 의심했어요. 조명 때문에 그렇게 보이나 싶어서 불 껐다 켰다 하면서 몇 번을 다시 봤는데도 똑같더라고요. 손으로 볼을 살짝 눌러보기도 하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했는데, 각도를 바꿔도 그 자리에 계속 그 선이 남아있는 걸 보고 나서야 진짜구나 싶었어요. 예전엔 진짜 없었던 자리인데 어느 순간 생겨버려서 충격이 컸어요.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짚어보려 해도 잘 기억이 안 나서 더 답답했어요. 예전 사진들을 몇 장 꺼내서 비교해봤더니 몇 달 전 사진에는 없던 게 최근 사진부터 슬쩍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휴대폰 사진첩을 한참 거슬러 올라가면서 뒤져보는데, 그렇게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것도 은근히 마음이 무겁더라고요. 혹시 조명 탓인가 싶어서 자연광 드는 낮에도 다시 확인해봤는데, 오히려 밝은 데서 보니까 더 선명하게 보여서 괜히 확인했나 싶기도 했어요.

볼주름이 점점 심해지는 증상은 어떤 하나요
그때부터 웃을 때마다 볼이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서 마음 편히 웃지도 못하겠더라고요. 특히 친구랑 통화하면서 크게 웃거나 사진 찍으려고 활짝 웃을 때 유독 도드라지는 느낌이라,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살짝만 올리게 되더라고요. 사진 찍을 때는 각도까지 신경 쓰다 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예전에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찍었던 사진인데 요즘은 찍고 나서 확대해서 볼 쪽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단체 사진 찍을 때도 저 혼자 살짝 얼굴을 돌리거나 턱을 당기는 식으로 자세를 바꾸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사진 찍는 시간 자체가 예전만큼 즐겁지가 않아요. 화상회의나 영상통화 할 때도 카메라 각도를 괜히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게 조정하게 되더라고요. 회사 화상회의 때는 아예 카메라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보다가 동료가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순간 당황한 적도 있어요. 셀카를 찍을 때도 예전엔 정면으로 그냥 찍었는데 요즘은 살짝 위에서 내려찍는 각도만 찾게 되고, 그마저도 마음에 안 들어서 지우는 사진이 늘었어요.
볼주름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처음엔 그냥 요즘 피곤해서 일시적으로 그런가 보다 싶었어요. 야근도 잦고 잠도 부족했던 시기라 컨디션 문제인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며칠 일찍 자려고 노력도 해보고, 자기 전에 볼 쪽을 손으로 살살 마사지도 꾸준히 해봤는데 볼주름은 그대로더라고요. 오히려 마사지를 세게 하면 다음날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 같아서 이것도 맞는 방법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물을 좀 더 챙겨 마셔보기도 하고, 자기 전에 얼굴에 로션을 평소보다 두껍게 발라보기도 했는데 그때뿐이고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그대로였어요. 그때부터 진짜 자리 잡은 건가 싶어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자는 자세도 괜히 신경 쓰여서 옆으로 눕는 버릇을 고쳐보려고 반듯이 누워 자보기도 했는데, 습관이 안 돼서 그런지 자꾸 뒤척이다가 결국 원래 자세로 돌아가더라고요. 베개 높이를 낮춰보기도 하고 잘 때 얼굴이 눌리지 않게 신경 써봤는데도 눈에 띄는 변화는 잘 못 느꼈어요.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함을 덜 수 있는 건 없나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볼주름이 더 또렷해지고 이제는 표정 안 지어도 보일 정도라서 마음이 계속 가라앉아요. 거울 볼 때뿐 아니라 화상회의 화면에 비친 제 얼굴을 볼 때도 자꾸 그 부분에 시선이 가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기 전 얼굴이랑 저녁에 화장 지운 얼굴이랑 비교해보면 저녁 쪽이 확실히 더 도드라지는 것 같기도 해요. 나이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거라지만 막상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네요. 주변 친구들 보면 아직 이런 고민을 하는 애가 없어서 저만 유독 신경 쓰는 것 같아 더 서럽더라고요. 친구들이랑 다 같이 사진 찍을 때 저만 유독 예민하게 구는 게 티가 나는 것 같아서 괜히 눈치 보이기도 하고요. 한번은 친구가 사진 보다가 무심코 "여기 왜 이렇게 됐어?" 하고 물어봐서, 별거 아닌 말인데도 그날 하루 종일 마음이 쓰였던 적도 있어요. 그 뒤로는 사진 공유방에 사진 올라오면 제일 먼저 제 얼굴부터 확대해서 보는 버릇까지 생겼어요.
볼주름이 왜 이렇게 갑자기 생기는 건지 이유 아시는 분 계신가요? 표정 습관 때문인 건지, 자는 자세랑 관련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나이가 들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져서 그런 건지 궁금해요. 저는 왼쪽 볼이 오른쪽보다 조금 더 뚜렷한 것 같은데 이것도 다들 그런 편인지, 아니면 저만 유독 비대칭인 건지도 궁금하고요. 잘 때 주로 왼쪽으로 눕는 편이라 그것 때문인가 혼자 추측만 해보고 있는데, 확실한 게 아니라서 답답한 마음이에요.
볼주름을 미리 막거나 조금이라도 옅게 만드는 방법이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아직 깊게 파인 건 아니라서 지금부터 관리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에요. 저처럼 볼주름 겪어보신 분들 있으면 어떤 식으로 관리하셨는지, 어떤 걸 해보고 효과가 있다고 느끼셨는지 경험담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저처럼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넘기다가 점점 신경 쓰이신 분들 계시면 그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이것저것 검색은 해봤는데 워낙 사람마다 말이 달라서 뭘 믿고 따라야 할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직접 겪어보신 분들 얘기가 궁금해요.